토리노 SD 페트라키 사임 토리노 FC


지안루카 페트라키(Gianluca Petrachi)는 이제 더 이상 토리노의 SD가 아니다. 어제 저녁, 페트라키는 토리노의 우르바노 카이로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는 페트라키가 로마와 협상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러나 지알로로시와의 계약에 서명하기 전 페트라키는 사임과 클럽 이동에 대한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는 현재 2020년 6월 30일까지 토리노와의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밀리아노 모레티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페트라키의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카이로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페트라키의 사임에 대해서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인가요? 그건 아마 법률가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페트라키와 함께 그를 따르는 두 명의 중요 인사 역시 토리노를 떠나 로마로 갈 것이다. 그 두 명은 판탈레오 롱고(Pantaleo Longo) 사무총장과 안토니오 카발로(Antonio Cavallo) 스카우터다. 어제 아침에 있었던 에밀리아노 모레티의 은퇴 기자회견에 토리노의 모든 임원진, 선수 및 테크니컬 스태프들이 참여했지만 오직 페트라키 SD만은 참석하지 않았었다. 그 몇 시간 후, 페트라키는 카이로 회장에게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


토로뉴스뿐 아니라 복수의 토리노 관련 매체에서 페트라키의 사임과 로마행 기사가 나오고 있네요. 아마 페트라키가 로마의 SD로 갈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페트라키도 한 10년간 토리노 SD로 있으면서 토리노 성장의 핵심축이었는데, 앞으로 토리노는 어떻게 될지. 모레티도 은퇴하고 페트라키도 떠나면서 토리노의 한 세대가 끝나는 느낌입니다.

[오피셜] 에밀리아노 모레티 은퇴 토리노 FC


모레티: "일요일 있을 라치오와의 경기는 제가 축구선수로서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입니다. 제 인생의 중요한 괄호를 닫게 되는 이 시점에서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이 팀에 저를 남게 해 준 회장님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98 Lodigiani 5 (0)
1998-2002 Fiorentina 36 (0)
2002-2003 Juventus 8 (0)
2003 → Modena 9 (0)
2003-2004 → Bologna 32 (0)
2004-2009 Valencia 135 (4)
2009-2013 Genoa 107 (2)
2013-2019 Torino 174 (5)


은퇴발표 기자회견에서 카이로 회장 말로는 은퇴하고서도 토리노 팀에 스탭으로 계속 남는다는 거 같습니다. 

모레티가 1981년생이니까 토리노에 올 때만 해도 30세가 넘은 선수여가지고 팀에서 얼마나 뛸까 했었는데, 그때부터 근 6년간 토리노 수비의 핵심 선수로서 토리노가 성장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던 선수가 되었습니다. 

모레티가 6년간 토리노에 있으면서 2013-14시즌에 토리노가 리그 7위 찍는 것, 14-15 때 유로파리그 16강가고 데르비 승리했던 것, 15-16시즌의 혼란, 16-17시즌의 폭발적인 화력, 17-18시즌 미하일로비치의 실패와 마짜리의 등장, 18-19시즌 근래 최고승점까지 다 본 선수가 되었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토리노에 계속 남아 있는 선수는 진짜 모레티 1명이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모레티에 대해 생각하는 것, 제노아에서 모레티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토리노에서만큼은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네요.

Ciao Emiliano!

Grazie per le emozioni 토리노 FC


리포터는 분석과 분석 사이에서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게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했던 팀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슬픈 엔딩으로 끝났을 때 여기에 무감각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엠폴리전에서, 루이지 카스텔라니에 갔던 사람들은 경기 후 벨로티와 이쪼의 표정, 그리고 3000여명의 토리노 원정팬들이 그들을 계속해서 응원했던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경기는 최악의 경기였고, 앞으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경기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경기는 토리노와 진심으로 토리노를 응원하는 사람들 사이의 유대를 강화했다.

시간이 지나면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무엇이 일어났었는지 살필 때가 오겠지만, 어찌 되었든 그 경기 후의 며칠은 후회의 날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작년 여름 보르미오에서의 전지훈련 첫날에서부터 토리노의 저주 어린 무덤이 되어 버린 루이지 카스텔라니에서의 패배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따르는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마짜리와 그의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난 10개월 동안 토리노는 많은 것들을 해냈다. 물론 많은 실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토로는 그 실수들을 개선하기 위해 일했고 그래서 토리노는 점점 더 성장했을 것이다. 모든 일을 조용하게 분석할 날이 훗날에 오겠지만, 지금은 토리노가 작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도 되는 시점일 것이다. 토리노는 사람들을 열광시켰고, 다시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꿀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잠재적으로 중요한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터이다.

원 작자: Gianluca Sartori

수페르가의 비극 70년 토리노 FC

1949년 5월 4일 수페르가의 비극이 일어난 지 오늘로 70년이 됩니다.

70년 전 한 팀의 스토리가 끝났고 '무적'의 전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팀은 신화가 되어 계속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해가 바뀌더라도, 5월 4일 오늘은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로 남을 것입니다.

Solo il fato li vinse.


2018-19 Serie A 35R Juventus 1-1 Torino 감상 토리노 FC


호날두의 '그 한방'만 없었으면 토리노 더비에서 원정승 거둘 수도 있었을 텐데. 사실 이번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브레메르한테 호날두를 90분 내내 막으라는 건 무리긴 했지만, 그래도 그 장면에서 브레메르가 호날두를 완전히 놓친 건 매우 아쉬운 장면입니다. 저자리에 원래 있을 모레티나 지지면 어땠을까요.

근데 사실 데르비에서 유베 상대로 1실점은 각오하고 가야 하는 거라서 2골 이상이 필요했었는데 - 2015년에 데르비 이길 때도 2-1이었으니까 - 추가골 넣을 기회가 토리노에게 없었던 것도 아닌데 넣지 못하다가 무승부가 나버린 것도 사실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지난 2016년에도 유베 원정가서 토리노가 선제골 넣고 버티다가 막판에 이과인한테 동점골 먹고 1-1 비겼던 것도 생각나는데, 유베 원정 간 데르비에서 후반전에 실점하는 경우가 좀 잦은 모습입니다. 전반의 경기력을 후반까지 이어나갈 수 있느냐가 이후 데르비에서의 문제로 대두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쳐도 이번시즌 토리노더비 2경기에서 토리노의 2실점은 모두 호날두군요. 사실상 호날두 없었음 토리노가 더 해볼만했을지도...

여튼 이 경기는 승점 1점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오늘 - 현지시각으로는 내일 - 이 수페르가 비극 90주년이라 오랜만에 데르비에서 승리 가지고 왔음 좋았었는데. 뭐 끝난 경기 어쩔 수 없죠. 이제 다른 챔스권 팀들이 미끄러지기를 바라는 기도메타로 들어가야....

P.S. 유베 쿠르바에서 후반전에 수페르가 추모 배너를 내건 장면이 있었습니다. ONORE AI CADUTI DI SUPERGA였었나요. 얼마 전에 그거 가지고도 논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관련해서 현지에서도 논란이나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SEMPRE FORZA 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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