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와 카이로: 서포터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길 원한다 토리노 FC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하다: 단지 보기에 그럴듯한 이적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 무기력하게 진 것, 그 경기에서 팀이 보인 형편없는 퍼포먼스는 서포터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들은 이미 밀란전부터 시작되었던, 카이로 구단주에 대한 비판을 한층 더 수위 높여서 진행하였다. 팀에 대해서 좀 더 투자하는 것, 팀을 강화시킬 만큼 충분한 자금을 사용하는 것, 그럼으로서 망가진 팀을 복구하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바이다.

팬들이 내건 슬로건, 소리지른 내용, 깃발에 적힌 내용들은 모두 직접적이고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팀의 활력이 되는 요소를 북돋아 올리고, 새로운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며 새로운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 빨리 나가라는 것.
"Cairo vattene(카이로는 꺼져라)!"
"Cairo il tempo e scaduto(카이로, 시간이 지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소리쳤다: "'Per restare in A, bisogna spendere(A에 남기 위해선, 돈을 써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들은, 토리노에 관심있는 사람 전체를 공포와 고전적인 불안 증세로 내몰고 있다. 토리노의 팬들은 지쳤고, 실망했다. 그들은 이미 여러 해 동안 팀이 형편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지는 것을 목도해왔다. 점점 상황이 안 좋아지고, 실로 만약 행운의 신이 눈을 감았고 불행의 신이 우리를 찾아오던 시기였다. 상황을 반등시킬 수 있을까? 아마도. 하지만, 그런 걸 보기 위해서 팬들은 너무 오래 기다려 왔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팀이 즉각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점이 공공의 여론을 악화시켰고, 같은 수평선을 바라보더라도 수평선보다는 그 위의 구름을 먼저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얻는 것, 스폰서를 얻는 것, 부를 축적하는 것 - 이것이 최근 축구의 세 가지 흐름이다.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비지니스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우리는 그전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그렇게 된다면 비록 리스크가 크긴 하지만 많은 것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스폰서들을 유혹하고,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선수들은 값에 걸맞게 경기에서 더 수준높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다. 스타디움을 짓고, 자본을 사용하며, 도시 경관에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칼치오폴리 이후의 유벤투스는 (우리가 그들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위의 사실들을 명확하게 이해했고 그대로 수행했다. 확실히, 그들의 행보는 합리적이었다. 로마 역시도 (우리가 그들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확실히)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투자를 하고, 자본을 얻으며 경기장을 지었다. 이러한 행보를 향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분명 생략할 수 없다. 이와 같은 길을 위해서는 많은 작은 발걸음이 필요하다. 비록 작지만 모두가 필요한 것들이다. 무턱대고 큰걸음으로 나서려다가는 그 리스크가 굉장히 크고, 결국 손해를 이기지 못하고 큰 상처를 입을 뿐이다.

첫 번째 스텝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이기도 한데, 이적 시장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하며, 토리노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신선한 바람이 필요하다. 이 스텝을 잘 밟는다면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이행할 일이다. 비록 이들이 작은 발걸음이지만 바로 시작해야 한다. 토리노팬들은 이미 지쳐 있고, 실망했기 때문에, 비록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모두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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