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가와 챔피언스 리그 사이: 굳은 결의로 임해야 할 데르비 토리노 FC

피치를 향하여 / 두 팀 모두에게 이번 주는 긴장되고, 감정으로 충만한 주이다. 토요일 경기는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열릴 것이다...

5월의 이 이야기는 그라나타의 팬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이 5월은,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와 전 세계가 전쟁의 피해에서 재건해가는 상황 속에서 나타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1949년 5월 4일, 위대한 토리노의 비행기가 수페르가 바실리카에 충돌했고, 비행기에서 아무도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 이와 동시에 다섯 번 연속으로 리그를 제패했던 챔피언이 사라졌다. 그들의 남은 경기는 프리마베라 선수들로 치러야 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FIFA가 이번 달 4일을 '세계 축구의 날'로 고려하게까지 만들었다. 토리노 서포터들에게 수페르가 언덕에 가서 챔피언들을 기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그 3일 뒤에 데르비가 있을 것이다. 이 데르비는 피에몬테의 중심지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이며, 토로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주는 모든 토리노 서포터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매우 긴장되면서도 감정으로 충만한 주가 될 것이다. 미하일로비치는 이미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주문했다. 벨로티와 그의 동료들에게 미하일로비치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데르비가 주는 압박감으로 인해 지난 데르비들처럼 경기력이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라나타 사람들에게, 이 경기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질적 향상을 노리는 이 팀이 얼마나 성숙해져 있는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미하일로비치의 선수들은 피치 위에서 그들 스스로가 성장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 성장은 데르비의 압박을 극복하고 최근의 좋은 결과들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으로서 증명될 것이다 - 키에보와 칼리아리 원정에서 토리노는 좋은 결과를 내었다. 이제 가장 어려운 원정경기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이 경기에서 토리노가 어느 정도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될 것이다.

한편 유벤투스에게도, 그들의 여정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그들에게는 5월 3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인 모나코와의 경기가 있다. 그 4일 후, 알레그리는 다시금 그의 선수들에게, 아탈란타와의 무승부로 잠시 느려진 스쿠데토를 향한 속도를 다시금 가속시키기를 바랄 것이다. 비안코네리에게 토요일의 경기는 어떤 식으로든 스쿠데토 획득의 파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산술적으로는 로마도 아직 가능하다 - 리그 챔피언을 향한 레이스가 거의 끝난 것처럼 보이기는 하더라도. 어떠한 상황이건 간에, 알레그리는 자신의 팀이 현재 남아 있는 모든 대회 - 리그, 코파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 에 하나라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하기를 바라며 선수들을 훈련장에 모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토요일에 있을 경기는 아마도 '단순한' 데르비는 아닐 것이다. ...




아래 리플은 이 글에 달린 건 아니고 다른 글에 달렸던 것이지만, 내용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가져와 봅니다.

「나는 살면서 위대한 토리노의 전설에 대한 기억을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다. 그들은 단지 축구장 위에서의 전설이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가 전쟁 후 재건되던 때 토리노가 '모든 도시의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팀'이었다고. 그 비극이 있기 전까지. 이 이야기는 내 아들에과 그 후대에게도 계속해서 전해야 하겠지만, 난 갈수록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여기게 되었다. 내 세대는 위대한 토리노의 신화 뿐 아니라 페리니의 강력함, 풀리치와 살라의 클래스, 또한 다른 선수들의 전설적인 활약상과 팀의 성과를 보면서 비록 가장 좋은 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최고를 추구하고 있는 팀이라는 데에 자부심을 느껴 왔었다.
하지만 우리 뒤의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무엇이 있는가? 그들을 꿈꾸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리그 9위를 지키는 것? 그들이 나중에 이 시기를 기억하면서 회고하며 자랑스러워 할 만한 선수가 얼마나 있는가? 과거는 중요한 것이지만, 현재와 미래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토리노를 다시 최고를 추구하는 팀으로 회복할 진지한 계획이 없다면 나는 이 팀이 왜 승리를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최고를 추구한다면 그래도 6위 안에 진입할 만한 비전과 야망이 있어야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위대한 토리노는 신화이자 불멸의 전설들로 남아 있지만, 과거라는 것은 갈수록 현재와 멀어지고 갈수록 그 흔적이 희미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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