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Serie A 19R Torino 0-0 Genoa 감상 토리노 FC

뭐 전반에 몰아부쳤어도 골 못 넣고 하프타임 된 건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그런 경기 양상이라면 더 밀어부칠 생각을 해야죠.

근데 왜 후반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선수들이 갑자기 하프타임 때 한소리 들은 듯이 소극적이 되고 되도않는 드리블만 치다가 자꾸 뺏기고 그러기 시작하나요. 대체 하프타임 때 감독이 지시를 어떤 식으로 했길래.

뭐 제노아 속공 상황 때 토리노 쪽 공간이 태평양이고 미드필드 라인과 수비 라인 사이에 너른 벌판이 펼쳐져 있던 건 이제 개선되리라는 기대도 안합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장면. 왜 발디피오리를 빼고 구스타프손을 넣었던 걸까요. 누누이 말하지만, 그리고 현지에서도 미하일로비치만을 제외한 99%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이겠지만, 구스타프손은 절대 세리에A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아닙니다. 제가 세리에B도 그전에 토리노가 B에 있을 때 3시즌 동안 봤지만 구스타프손은 세리에B에서도 뛰기 어려울 수준의 선수에요. 근데 그런 선수를 자꾸 쓰니까 팀이 망하지. 교체되서 들어온 구스타프손이 한 거라고는 볼 뺏기기, 패스미스, 이상한 수비위치선정으로 제노아 속공시에 대문을 열어 주는 그런 거밖에 한 게 없습니다.

그리고 빼는 건 왜 발디피오리인 거고. 빼려면 차라리 링콘을 내렸어야죠. 링콘 오늘 되도않는 드리블이나 자꾸 치고 하라는 수비는 안하고 이상한 거만 하던데. 지금 토리노 미드필더 중에 볼배급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선수는 발디피오리 하나인데 왜 자꾸 발디피오리를 피치 위에 안 두려고 하는 건지. 진심으로 미하일로비치가 발디피오리를 미워함에 틀림없습니다. 마치 지난시즌 막시로페즈처럼.

톱니앙은 후반전엔 전반만큼의 위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못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페린의 선방들이 워낙 눈부셔서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새해 첫경기가 아마 1월 3일인가에 코파이탈리아 8강에서 유벤투스와 데르비를 치르는 걸 텐데, 아마 한 서너 골차 이상으로 지리라고 예상합니다. 워낙 토리노 경기력이 처참해야 말이지... 그래도 그렇게 확실히 깨지고 나서 미하일로비치가 잘릴 수만 있다면 차라리 데르비에서 한 5-0 정도로 져도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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