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르비에 대한 유벤티노들의 삿된 언사: 이것이야말로 '벌레들의 소치'이다 토리노 FC

날뛰는 유벤티노들이 지껄인다: "사악하고 스포츠맨십 없는 그라나타들". 하지만 이번에도 규정들은 저들의 삿된 말을 다시 한 번 부정했다.


에밀리아-로마냐에서 달아올랐던 분위기는 안개로 인하여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지만, 토리노와 유벤투스는 다시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갔다. 데르비 델라 몰레(derby della mole)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그라나타(Granata)와 유벤투스는 코파이탈리아에서 17번째로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이미 데르비의 분위기는 뜨거워졌지만,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 된 데르비는 유감스럽게도 최근에 성가신 소리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너무나 명백하게도, 그 소리의 근원지에는 상황을 과장하고 예절의 한계를 넘는 행위들이 있다. 아무런 예의범절이나 이성 없이, 터무니없는 소리들이 계속 나온다.

지난 주말 몇몇 유벤투스 팬들이 불순한 주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 뒤에 주모자들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 사수올로-토리노 경기가 안개로 인해 연기된 것에 대하여, 저들은 토리노에 특혜를 준 것이며 유벤투스를 불공정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들이 지껄인 내용의 일부가 있다. 그들 다수가 주장하기로, 이 조처(사수올로-토리노 경기 연기)는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제스처'이고, '사기 행각'이라는 것이다. 한 번 쭉 보면, 마치 저쪽의 '벌레와도 같은 자'들이 '벌레와 같은 언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저쪽의 소위 '신사들'은 주장하기를, '규정에 의해' 그 다음날 12시 반에 경기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은 것은 다른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고, 이는 토리노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를 위해 특혜를 베푼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규정에는 이 자들이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당국은 유벤투스의 이름을 내건 저 자들이 하는 삿된 말들을 규제하기를 거부했다. 이로서 우리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저 아제카-가르불리(Azzecca-garbugli)*와 같은 당국을 더 이상 의지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역자주] 알레산드로 만조니(Alessandro Manzoni)의 소설 '약혼자(I promessi sposi; 1827)'에 등장하는 법률가 레코(Lecco)의 별명. 작중에서 궤변가이자 문제 투성이인 인물 레코에 대하여 밀라노 사투리로 '트러블 메이커'인 'zaccagarbùj'를 별명으로 붙인 것이다.)

지금의 이 상황은, 마치 '투로네의 골*'처럼 막 경기장에서의 포지션 문제로 결정나는 그런 사안이 아니다. 호나우두-율리아노 사건**처럼 누군가를 방해한다든지 막아선다든지 하는 문제로 결정나는 사안도 아니다. 규정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역자주] 1981년 5월 11일, 80-81 세리에A 28라운드 유벤투스-로마 경기 중, 후반 35분 카를로 안첼로티(Carlo Ancelotti)의 패스를 받은 로마의 마우리치오 투로네(Maurizio Turone)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파올로 베르가모(Paolo Bergamo) 주심은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하고 득점을 취소시켰다. 하지만 이는 오심이었고 유벤투스는 이 경기 무승부를 바탕으로 리그 우승을 거둔다. 이후 이 사건은 큰 논란이 되어 심판의 유베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역자주] 1998년 4월 26일, 97-98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당시 스쿠데토 경쟁 중이었던 인테르-유벤투스의 경기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벤투스의 마르크 율리아노(Mark Iuliano)가 드리블을 하던 인테르의 호나우두(Ronaldo)를 몸으로 들이받았지만 피에트로 체카리니(Piero Ceccarini) 주심은 PK도 파울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유벤투스가 0-1로 이겨 스쿠데토를 가져갔다. 이후 이 사건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 체카리니 주심은 당시의 판정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제 35조. 한 번 경기의 연기가 결정되었을 시, 다음 상황에서는 그 다음 날 경기를 시작할 수 없다.
  1) 경기장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로 계속 있을 경우.
  2) 경기를 가질 팀 중 한 팀, 혹은 양 팀이, 맞이하는 주에 리그나 혹은 당국에서 인정하는 협회에 의한 국제 대회로 인하여
      공식적인 주중 경기가 잡혀 있는 경우.
  3) 해당하는 이 경기가 주중 경기인 경우
  4) 기타 다른 상황이나 사건들, 특히 자금적 문제로 인하여 경기를 시작할 수 없는 경우.


결국, 저 '날뛰는 유베'들은 위의 조항 중 2번째, '경기를 가질 팀 중 한 팀, 혹은 양 팀이, 맞이하는 주에 리그나 혹은 당국에서 인정하는 협회에 의한 국제 대회로 인하여 공식적인 주중 경기가 잡혀 있는 경우'를 보지 못하거나 혹은 아예 안 보려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자기들이 스캔들을 일으켜 봤기 때문에 이러한 흠집내기가 가능할 터이다. 규정을 간단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분쇄될 이 주장들을 계속하는 것은 아마 데르비로부터 팬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버리려고 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된다. 물론 유벤투스 쪽에도 이러한 주장들이 단지 농담거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이 경기가 데르비라는 것 자체를 떠나서 이렇게 규정에 의해 정확하게 집행된 것을 자꾸 공격해대는 것은 단순한 헤프닝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삿된 언사들에 대해서 분개하면서 확실하게 저들에게 일러 주고 그 뒤에 한 마디 덧붙이는 것 - '그래서 너네가 얼뜨기 도둑놈인 거야.' 을 하는 자가 우리 말고도 있다면, 모두에게 얼마나 좋은 일일 것인가.


원 저자 : Manolo Chirico





현지에선 저런 말들을 하는 모양이군요. 참 저자들도 얼마나 피해의식에 물들어 있으면 저런 말이 나오는 건지. 뭐 여기라고 다르겠습니까만.
종종 보면 유베는 그 구단이건 팬들이건 되도 않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들이 지금까지 쌓아둔 트로피 개수치고는 너무 치졸한 피해의식이에요. 본문에서도 있듯이 그건 아마 2006년 칼치오폴리로 인한 것일 텐데, 그건 유베가 100% 잘못한 일인데 왜 그걸 가지고 피해의식을 가지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의식은 다른 팀에 대한 흠집내기와 깎아내리기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유베가 욕을 얻어먹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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