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의 인종주의 : 토리노의 명예로운 팬들에게 차별은 없다 토리노 FC

토리노의 쿠르바는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인종차별적 행위는 없다. 유벤투스가 또다시 벌금을 받는 동안에도...




토리노는, 어제 예상된 바에 따르자면, 세리에A의 팀 중에서 서포터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한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11개 팀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확실히 이는 토리노 팬들이 '열정적이나', 다른 곳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의미없거나 난폭한 노래나 행위 따위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 베로나라든가 라치오와 같이 종종 팬들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함으로서 논란이 되는 팀들이 있다. 이는 보통 그 서포터들이 우파적인 기반 위에서 세워졌다는 것에 기인하곤 하며, 그로 인하여 우리는 때때로 차별적인 에피소드들의 주인공이 거론되는 것을 보아 왔다. 그리고 이는 구단의 명성이나 재정적 문제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토리노는 그러한 이미지와는 떨어져 있고, 이는 지난 그닥 좋지 않았던 데르비 경기에 대한 스포츠 법원의 결정에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사실 유벤투스는 이미 이 시즌에 몇몇 차별적인 응원가에 대한 징계로 3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되었으며, 거기에다가 2만 유로의 벌금이 이번 판결을 통하여 추가로 부과되었다. 우리가 독점적으로 알아본 바에 따르자면, 우리에게는 좋지 않았던 데르비에서, 몇몇 인종주의자들에게서 매우 거친 형태의 인종적 구호들이 나왔고, 이는 단지 말로만 넘어갈 사안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면 토리노는 어떠할까? 이 사례에서, 특히 유벤투스를 따르는 자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다른 곳에서 종종 나오던 거친 말들이라든가, 때로는 경기와 전혀 상관없이 발생하던 잔학한 언행들에는 토리노가 그리 가까이 있지 않다.

선수의 피부색에 의하여 나오는 야유라든가, 인종차별적인 노래, '넌 어디서 왔느냐'라는 식으로 선수의 출신 지역에 따라서 차별하는 슬로건 등은 이미 예전의 파시스트 필름 'Luce' 시절부터 나오던 것들이다. 크건 작건 간에 이런 모든 행위들은 세리에A의 경기장 안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모욕들은 아무런 제재나 주저 없이, 마치 마치 이런 단어들이 팀에 대한 메시지라도 된다는 양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이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난폭하고, 스스로의 존엄 따위를 내던져 버린다는 것, 이탈리아인들이 이탈리아 축구에 대하여 그런 식의 이미지들을 그대로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이탈리아인 축구팬들은 주말에 이런 더러운 행위들을 보고자 축구장에 오고자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 그들은 이런 차별 행위로 인한 댓가를 다른 누군가가 치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는 동안 구단 측이나 경기장의 방송으로는 이들을 조절해 보려고 하지만, 현재의 경기장에서 이들(차별적 행동을 하는 자들)을 이런 식으로 조절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들이 늘어날수록, 세리에A의 대외적 명성, 더 나아가서는 이탈리아의 명성과도 연계가 된다. 나라 전체의 명성을 망치고, 곧바로 이탈리아 축구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단점과 부끄러운 부분들이 전 세계로 번역되어 퍼지면서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모든 이미지를 중대하게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이탈리아의 축구는 이탈리아라는 나라 자체의 아름다움을 깎아먹지는 않는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이탈리아 축구는 이탈리아라는 나라 자체와 엮여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러므로 이런 인종적 차별 행위, 특히 경기장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나타나는 행위들은 이탈리아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그대로 광고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도 좋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돈도 없는데, 거기에다 명성도 스스로 깎아먹는다는 거다.

사실, 전 세계의 축구 시장에서 나오는 이슈들과, 각 구단에서 벌어들이고 소비하는 돈의 실제 액수들에 비한다면, 이러한 행위들로 인한 징계는 매우 약하고 사실상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팀

 벌금액

 발생 라운드, 혐의(이번 라운드는 포함되지 않음)

1 

 HELLAS VERONA

 70.000

 5°, 13°, 14°, 1/8 Tim Cup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2

 LAZIO

 65.000

 23° – 인종차별로 인한 야유

3 

 INTER

 30.000

 1/8 Tim Cup, 26°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4

 JUVENTUS

 30.000

 5°, 22°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5

 ATALANTA

 15.000

 17°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5

 BOLOGNA

 15.000

 15°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5

 MILAN

 15.000

 7°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5

 ROMA

 15.000

 27°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5

 SAMPDORIA

 15.000

 21° – 인종차별적 내용이 들어간 구호나 노래


구단들 중에서도 서포터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하여 가장 많은 벌금을 지불하게 된 곳은, 표에서도 보이듯이, 헬라스 베로나이다. 그들은 총 7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는데, 베로나는 총 4번의 차별적 행위와 연루되었고(그 중 두 번은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팀의 성적뿐만 아니라 구단의 명성 역시도 갉아먹게 되었다. 로티토 구단주의 라치오가 그 뒤에 있는데, 라치오는 이번 시즌에 그리 많은 사건과 연루되지는 않았으나 6만 5천 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23라운드 라치오-나폴리 경기에서 나폴리의 쿨리발리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야유가 지속되면서 주심이 몇 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던 사건과 관련하여 5만 유로의 벌금이라는 스포츠 법원의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그 뒤를 이으며, 각각 3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이 두 팀은 몇 년 동안, 유벤투스 스타디움과 주세페 메아짜에서 인종차별적인 응원가를 불러댄 것으로 인하여 여러 곳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 리스트에 따르자면 5개 구단이 각각 한 번의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하여 벌금을 부과받았는데, 그 벌금은 '단지' 1만 5천 유로이다. 이 팀들은 볼로냐, 밀란, 로마, 아탈란타, 삼프도리아이다. 세리에 A의 남은 11개 팀은 이번 시즌에 이러한 문제가 나타난 바가 없으며, 토리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이를 우리 스스로의 명예로운 점 중 하나로 삼아도 될 것이다.


원 저자 : Lorenzo Bonan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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